Economy/Economic Common Sense

경제상식 Day 17 - VIX지수

JUNNYS 2020. 5. 14. 07:40

공포지수 VIX지수와 S&P 500지수

안녕하세요 초보 투자자 Jun입니다.

주식투자의 세계에서 투자자의 심리를 판단하는 지표가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흔히들 공포지수라고도 불리는 VIX지수가 바로 그 지표입니다. VIX는 Volatility Index의 약어로서 변동성 지수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 VIX지수는 1980년대에 이스라엘 히브루대학의 댄 갈라이 교수와 뉴욕 경영대학원 메나켐 브레너 교수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이후 1986년 미국 증권거래소에 그리고 1987년에 시카고 옵션거래소에 가각 도입되기 시작했습니다.

변동성 지수인 VIX지수는 왜 증시에 참여하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판단하는 지표가 되었을까요?

VIX지수는 시카고 옵션거래소에 상장된 S&P500지수 옵션의 향후 30일간 변동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S&P500은 Standard & Poor's라는 국제 신용평가회사가 선정한 미국 내 500대 최우량 기업을 나타냅니다. 즉 미국 내 최우량 기업에 대한 기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먼저 위의 두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VIX지수와 증시 지수는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습니다. 즉 VIX지수가 상승하면 주가지수는 반대로 하락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증시에서 어떠한 지수가 크게 오르는 것은 투자자들에게 좋은 소식입니다. 하지만 돌발 악재가 발생하여 증권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 VIX지수가 급등합니다. 이 VIX지수가 급등한다는 것은 투자자들의 공포감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VIX지수의 급등은 투자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은 아닙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공포가 극에 달했던 3월 중순경의 지수를 비교해보면 VIX지수는 최고점에 도달한 반면 S&P500 지수는 최저점에 도달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000년대 후반 서브프라임 모기지, 리만브라더스 파산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찾아왔을 때에도 VIX지수는 사상 최고치인 89.86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투자자들의 시장에 대한 심리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