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y/Economic Common Sense

경제상식 Day 6 - 공매도 (Short Selling)

JUNNYS 2020. 4. 15. 04:15

 

안녕하세요 초보 투자자 Jun입니다.

혹시 한국에서 2016년 개봉한 빅쇼트(The Big short)라는 영화 보신 적 있으신가요?

크리스챤 베일, 스티브 카렐, 라이언 고슬링, 브래드 피트, 단독 주연급 배우 4명을 한데 모아 보여준 이 영화는 2000년대 후반 전 세계 경제를 위기로 몰아넣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리먼 브라더스 파산  사태를 소재로 한 실화 바탕의 영화입니다.

이 영화 속에서 주인공들은 주택시장의 붕괴를 예측하여, 모기지 채권에 대해 숏 포지션 취하며 큰돈을 벌게 됩니다.

주인공들이 취한 숏 포지션이 바로 오늘 배워볼 공매도 (Short selling)입니다

"공매도"

- 주식, 채권, 외환, 파생상품 시장 등에서, 소유하고 있지 않은 자산들에 대해서 매도하는 행위 -

많은 분들이 경제뉴스, 신문을 통하여 접하게 되는 주식시장에서의 공매도일 테니, 이번 글에서는 주식시장을 중심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매도는 평범한 개인 투자자보다는 외국인이나 기관투자자에 의해 많이 이루어집니다. 이들은 가치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의 주식을 중개인으로부터 빌려 매도하고, 실제로 가치가 하락하면 다시 매수하여 빌린 주식을 갚아 차익을 실현하곤 합니다.

예를 들면,

  • A 회사 주식의 주가가 $50, 가치 하락이 예상되어, A 회사의 주식 한 주를 빌려 매도
  • 이후 A 회사의 주가가 $30으로 떨어져 한 주 매수
  • 빌렸던 A 회사의 한 주를 갚음
  • 공매도로 $20의 차익실현

공매도의 방법은 크게 무차입 공매도와 차입 공매도로 볼 수 있습니다

무차입 공매도: 무차입 공매도는 주식을 미리 빌리지도 않고 매도하는 방법입니다. 없는 주식을 판다? 말만 들어도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과거 이 무차입 공매도는 많은 문제를 야기하여 현재는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곤 전면 금지입니다.

차입 공매도: 차입 공매도는 위에서 보여드린 예와 같이, 중개인으로부터 주식을 빌려 매도한 후, 나중에 다시 매수할 때 빌린 주식을 갚는 방법입니다.

 

공매도는 자칫하면 과열될 수 있는 주식시장을 조정하는데 도움을 주는 동시에, 시장의 유동성과 효율성을 높이게 됩니다. 이렇게 시장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공매도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많을까요? 

외인들과 기관투자자에 의해 주로 이루어져, 개인투자자들에게 많은 피해를 주기 때문이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공매도는 가치 하락에 배팅을 하는 매도 방법이기 때문에, 위기를 맞아 좋지 않은 주식시장 상황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할 것입니다. 

예를 들면 외인이나 기관들이 미리 공매도를 시행한 후, 의도적으로 나쁜 소문이나, 실제 좋지 않은 사실을 언론을 통해 유포하여 커다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시장의 질서를 흐트러뜨리고 불공정거래 수단으로 악용될 여지가 있습니다.

한국 금융위원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과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주식시장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변동성이 급증하는 것을 막기 위해 향후 6개월간 공매도를 금지한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공매도 금지를 발표한 이후,  "동학 개미 운동"이라 불리는 개인들, 그리고 연기금의 주식 매수와 함께 놀라운 지수 회복을 보여주었습니다.

한 편에서는 지금 이 현상이 또 다른 위기를 불러올 것이라고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한국의 국민들이 조금은 금융에 대해 눈을 뜰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오늘도 귀한 시간 투자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에 다른 정보와 함께 찾아뵙겠습니다.